힘들게 예약했던 Deview 2023 Day 1 에 다녀왔습니다. 인상 깊었던 Keynote 강연에 대해 정리해두고자 합니다.
Deview 2023 의 전체적인 주제는 AI 였다. 40분간 진행되었던 Keynote 는 AI 의 경쟁력과 네이버에서는 AI 를 어떻게 활용하고 발전시키고 있는지에 대해 공유되었다. 대부분의 시간을 하이퍼클로바X 를 홍보하는데 사용되었다고 생각한다.
Keynote 는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의 발표를 시작으로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 기술 총괄,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CTO, 김용범 네이버서치 Chief Scientist 순으로 강연이 이어갔다. 모두 AI 와 관련된 주제로 소개를 해주셨다.
전체적인 내용은 초대규모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하이퍼클로바X 가 개발되고 있다고 했다. 고객 니즈에 맞게 적은 데이터로도 신뢰성과 정확성이 높은 결과를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해줄 수 있다고 했다. 초대규모의 AI 서비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 대화형 AI, 코딩 AI, 창작형 AI 등이 있을 수 있다. 좀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고, 기본적인 틀을 잡아줄 수 있는 코딩 AI 가 있을 수 있다. 그리고 최근에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하면 그림까지 그려주는 AI 가 있듯이 창작 영역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AI 가 있다.
되게 작은 양의 데이터로도 커스터마이즈된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 좀 놀라웠는데 400여건의 데이터로도 충분한 모델링이 된다는 것이 신가했다. 또한, ChatGPT 보다 하이퍼클로바X 가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 특화된 곳에서는 더 나은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에 공감했다.
하이퍼클로바X 가 출시되면 영어로된 글을 요약해서 한글로 보여줄 수도 있고, 글을 쓸 때 가벼운 초안 정도는 작성해줄 수도 있다고 했다. 고객은 네이버 지식인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지만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다고 했다 (즉 대화형 AI).
이런 기술력을 물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하여 효율적인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세종에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를 (축구장 약 41배 크기)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. AI 를 위해서는 GPU 가 필요하지만 비싸고, CPU 는 대신 저렴하지만 AI 모델링을 위해서는 불필요한 기능이 있다고 했다. 그리고 AI 가 현재 어디까지 발전되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AI 가 없어도 불편함이 없는 정도이기 때문에 아직 가야할 길이 많다고 했다.
이번 행사는 백엔드 개발자보다는 ML, 딥러닝, AI 쪽을 연구하는 대학원생, 교수님, 연구자들이 좀 더 알맞은 대상이었던 것 같다. 그래도 세상의 흐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듣고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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